건강정보

기면증?과다수면?어떤 증상일까요?

자미원잠박사 2019. 1. 7. 12:33








기면증? 과다수면?








안녕하세요 30살 남자입니다.

고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주간에 잠이 쏟아지는 증상이 계속 되어서

이렇게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면증은 아니고 과다수면인 것 같은데

오늘은 어제 새벽2시에 잠에 들어

오전 11시에 일어났고,

그 이후로 책을 약 1시간 정도 보다가

12시쯤 다시 잠에 들어 오후 2시에 일어났고,

또 1시간 쯤 책을 보다가 졸음이 쏟아져서

3시에 잠에 들어 오후 7시에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잠을 많이 잤는데도 몸은 여전히

무겁고, 또 자라면 또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리나 팔, 온몸이 무기력하고,

과거에 있었던 의욕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낍니다.

문제는 학업에 집중을 했으면 좋겠는데

의지대로 되지 않습니다.

책을 보고 집중을 하면 잠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얼마 공부하지 못하고 잠에 들어요

그렇게 몇시간 자고 나면 괜찮아져서

다시 책을 보고, 이렇게 반복해 오고 있어요







이야기 해주신 증상을 봤을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과다수면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충분히 야간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지속적으로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정상 생활이 힘든 경우에 과다수면을 우선적으로

의심해 보게 되는데요.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과다수면은 여러 원인들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우선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지를 파악해 봐야 하구요

그 시기에 즈음해서 나타난 몸의 변화들을

함께 체크해 봐야 합니다. 더불어 평소 본인의

체질적인 약점이나 체질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기 시작했을까?"


ex)

1. 평소 체질이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었는데

2. 더운 여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3.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서

몸이 살짝 더 더워진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라고 한다면 원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주변환경이나 지금의 상황에 의해서

그 열이 더 커지는 변화가 만들어지면서

몸이 자꾸 나른하고 무기력하고 졸린 상태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경우의 치료에 있어서는

몸을 살짝 서늘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을 통해서

과다수면을 줄여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어드리긴 했지만

이 외에도 기력이 약해졌다거나 반대로

몸이 차가워지면서 혹은 소화기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호흡기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과다수면으로 넘어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론 체중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공부하느라 많이 바쁘시고 정신이 없으시겠지만

지금과 같은 패턴이라면 공부의 효율이

너무 떨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학업능률을 올려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