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합니다.
그만큼 걸릴 가능성이 높고 누구나 한 번쯤은
걸릴 수 있으며 또 이내 회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기가 폐렴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처럼 우울증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다를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원인은?"
우울증의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생활 및 환경 스트레스, 질환 및 약물
등 4가지로 나뉩니다. 생물학적 원인에 의한 우울증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생기는데, 흔히
세로토닌이라는 뇌 속 신경물질이 저하돼 나타납니다.
유전적 원인은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을 때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생활 및 환경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증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외로움, 경제적 걱정 등으로 나타나는
우울증입니다. 신체질환이나 약물에 의한 우울증은
암, 내분비계 질환과 같은 다양한 질환이나
치료 약물에 의해 나타납니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우울감,
의욕 저하, 수면장애, 체중 변화, 주의 집중력 저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부정적 사고, 무가치감,
지나친 죄책감,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학업능력 저하,
생산성 저하, 가족 갈등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스트레스를 회복하기 위해 사용했던
이전 방법들이 더 이상 통하지 않아 괴로움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관계가 있다?"
우울증의 대표 증상이면서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것이 바로 불면증입니다.
밤에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되면 우울증도
불면증도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잠은 신체의 피로를 풀고
뇌를 쉬게 하는 기능이 있는데 우울증으로 잠을 설치면
그로 인해 다음 날 몸과 마음이 계속 축 쳐지며
더 심한 우울감에 시달리게 되고 다시 잠 못 드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우울증이 먼저 시작되어 불면증이 겹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불면증을 오래 앓아 우울한 감정,
무기력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로는 큰 상처 뒤의 흉터처럼 우울증이 사라진
뒤에도 불면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우울증과 불면증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항상 붙어다닐 수 밖에 없는 관계입니다.
때문에 어떤 것이 먼저이고, 나중이랄 것 없이
우울증과 불면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우울증 극복에 도움 되는 것은?"
긍정적인 사고, 운동,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
금주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명상, 요가, 이완요법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낮잠은 30분 이내로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무기력하게 침대에 자주 눕기보다는
침대는 잠 자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론 기력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때론 따뜻하게
몸을 돌려 주는 방법으로 때론 항진된 기운들을
내려주는 방법으로 허와 실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항우울제나 수면제를
드시는 것도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서 몸과 마음이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