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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과는 다른 렘수면행동장애 증상과 치료

자미원잠박사 2021. 7. 22. 17:47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자다가 고함치기, 손 뻗기, 고함치기, 주먹질 허기, 발길질 등 특이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렘수면행동장애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렘수면행동장애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렘수면행동장애 "

 

 

 

 

렘수면행동장애는 꿈을 꾸는 렘수면 도중에 꿈에서 깨지 않은 채로 꿈속에서 하는 말이나 행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렘수면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은 뇌간이라고 불리는 뇌 부위에 일종의 스위치가 있는데요. 렘수면에 들어가는 순간 근육의 움직임을 팔다리 움직임을 제한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잠을 자고 꿈을 꾸는 동안에 몸의 움직임은 극도로 좀 제한되는 상태가 됩니다. 흔히 가위눌림을 많이 경험을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도 악몽을 꾸는 도중 이 시스템이 작동해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에 의해 근육 움직임의 제한이 풀려버리게 되면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게 돼버립니다. 과격한 꿈을 꿀 경우 주먹질, 발길질이 나갈 수가 있는데요. 연세 드신 분들 같은 경우 이렇게 움직이다가 골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일종의 퇴행성 질환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추후에 파킨슨병이나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렘수면행동장애 증상 "

 

 

 

 

자다가 얘기하기, 누군가와 대화하기, 소리 지르기, 이름 부르기, 욕설하기 등 잠을 자는 중에 잠꼬대는 많이들 하시는데요. 대부분 잠꼬대를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렘수면행동장애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얘기로만 끝내는 게 아니라 주먹질, 발길질  옆에서 자고 있는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과격한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경우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침대에서 떨어지기, 자다가 벌떡 일어나 허공에다 헛손질하기, 소리 크게 지르기 등 주변에 자는 사람들이 놀래서 잠을 깨게 만드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주기적으로 빈번하게 겪고 있다면 렘수면행동장애를 한 번 의심을 해보셔야 됩니다.


 

" 렘수면행동장애 vs 몽유병 "

 

 

 

 

흔히 몽유병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몽유병은 정확한 표현으로는 '수면 중 보행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꿈을 꾸는 것과 상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렘수면행동장애랑은 구분이 될 수가 있습니다.

 

 

 

 

 

더불어 렘수면 행동장애는 50대~60대에 자주 나타나는데 비해 몽유병은 아이들, 청소년기 사춘기 무렵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애기들이 성장기 때 몽유병으로 자다 일어나서 막 걷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렘수면행동장애 치료 "

 

 

 

서양의학적으로는 잠을 자는 동안에 꿈을 꾸는 시간과 횟수를 줄이거나 긴장, 신경의 예민함으로 인해서 불수의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의 떨림 근육의 경련을 잠재우겠다는 의미로 안정제, 수면제 등의 약들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문제는 렘수면행동장애가 있긴 하지만 잠을 잘 자는 사람의 경우 수면제나 안정제를 계속 먹다 보면 심한 무기력감, 우울감, 소화불량, 변비, 힘이 없다 등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렘수면행동장애를 치료할 때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가슴의 울화, 간열을 풀어주는 것을 가장 크게 보고 있는데요. 화가 나더라도 그냥 참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들이 다양하지 못하거나 좋지 못한 방법으로 푸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환자분 중에 수면 도중 큰 소리를 치고 헛발질을 심하게 해 렘수면행동장애 소견을 가지고 내원하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100% 속으로 삭히셨는데요. 그것이 쌓이다 보니 렘수면행동장애로 나타났던 것이었습니다. 이분은 30대 초반이셨는데요. 렘수면행동장애 상태가 보통 중장년층에 많이 나타나는데 울분, 울화,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렘수면행동장애가 나타나셨던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가슴에 맺혀있던 울화를 확실하게 풀어주는 방법으로 렘수면행동장애 치료를 해드렸고 동시에 운동, 취미 등 스트레스를 푸는 건강한 방법도 함께 알려드렸습니다.

 

 

 

 

 

한의학적 처방

치자시탕, 온담탕, 시호억간산, 가미소요산, 사심탕, 감맥대조탕

 

 

 

 

 

생활 습관

- 수면을 취할 때 침대 주변에 뾰족하거나 딱딱한 물건 등 위험한 물건 치우기

- 쿠션, 매트 등을 활용해 충격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안전한 환경 만들기

- 가능하다면 따로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자기 (일시적으로 필요한 방법)

- 침대보다는 매트, 요 깔고 자기

 

 

 

 

 

파킨슨병

- 내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렘수면행동장애가 일주일에 1~2번 정도 나타난다.

- 렘수면행동장애 정도가 심하며 강하다.

- 낮에 활동 시 손발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 내가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다.

 

 

 

 

 

렘수면행동장애가 위와 같은 운동기능 이상과 같이 병행되어 나타난다면 파킨슨병을 한 번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만약 파킨슨병이 맞다면 렘수면행동장애가 아닌 파킨슨병에 준한 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이렇게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렘수면행동장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쩌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괜찮지만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이런 증상들이 자주 나타난다면 내원을 통한 렘수면행동장애 치료가 필요한데요. 한의학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해나가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순한 잠꼬대 정도로 렘수면행동장애 증상이 약간 완화되실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