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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 원인과 치료, 렘수면행동장애일 수도 있다고?!

자미원잠박사 2022. 7. 7. 13:25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하는 잠꼬대! 하지만 연령에 따라, 시기에 따라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잠꼬대 원인과 렘수면행동장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꼬대

 

 

 

잠을 자면서 혼자 얘기하거나 심지어는 대화를 이어나가기도 하는 잠꼬대! 하지만 대부분 내가 잠자면서 어떤 잠꼬대를 했는지 기억 못하는 게 대부분이죠.

 

 

 

통계적으로 잠꼬대는 10세 미만 아이에게서 50% 정도가 나타나는데요. 사춘기 때 다시 살짝 나타났다가 어른이 되면서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잠꼬대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굳이 걱정하거나 멈추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는데요. 문제는 50대 이후 노인들이 하시는 잠꼬대입니다.

 

 

노인 잠꼬대의 경우 소리 지르거나 욕을 하기도 하고 몸을 심하게 움직이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주 1회 이상 나타난다면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렘수면행동장애의 위험성

 

 

 

정상적인 경우 꿈을 꾸는 동안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운동 마비를 조절하는 부위가 작동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꿈을 꾸는 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는 건데요.

 

 

 

만일 꿈에서 깨서 의식은 있지만 마비를 조절하는 부위가 작동 중이라면 가위눌림이 되는 것이고,

 

꿈을 꾸는 중인데 마비를 조절하는 부위가 작동하지 않으면 꿈이랑 똑같이 움직이는 렘수면행동장애가 됩니다.

 

 

 

 

이렇게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움직임이 발생하게 되면 침대에서 낙상해 뼈가 부러지거나 같이 자는 사람을 때려 타박상을 입힐 수 있는 등 어떻게 보면 상당히 위험한 현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잠꼬대 원인과 예방

 

 

 

중요한 건 이런 증상들을 치매, 파킨슨병 같은 뇌의 퇴행성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이런 노인성 잠꼬대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수면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과음, 카페인 대량 섭취, 각종 약(항우울제약, 고혈압약, 치매약, 수면제 등)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일 노인성 잠꼬대가 심하다면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약을 찾아 복용을 중단하거나 약의 종류를 바꾸는 것이 좋은데요.

 

 

더불어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뇌의 기능적인 부분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의학적 잠꼬대 원인과 치료

 

 

 

1. 화병

가슴에 응어리진 울화가 잠을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 과정으로 보는데요. 스트레스를 풀어내지 못하고 계속 가슴에 쌓아두는 분들입니다.

 

화병이 잠꼬대 원인인 경우 가슴에 뭉쳐있는 울화를 밖으로 뿜어낼 수 있도록 풀어주면서 남아있는 열을 지속적으로 꺼주는 방법으로 잠꼬대 치료합니다.

 

 

 

 

 

2. 체내의 과도한 열

대장, 위, 간, 심장에 쌓이는 열로 볼 수 있습니다. 대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이 많은데 변기가 생길 경우 막혀버리기 때문에 열이 폭발하는 양상으로 잠꼬대가 나타납니다. 이런 분들을 보면 낮에는 분노 조절 장애인가 싶을 정도이며, 밤에는 폭력적인 잠꼬대를 합니다.

 

체내의 과도한 열이 잠꼬대 원인인 경우 하법(下法)이라는 방법을 활용하는데요. 정기적으로 대변을 밖으로 빼내면서 찌꺼기와 함께 열을 배출하는 방향으로 잠꼬대 치료를 합니다.


 

 

오늘 이렇게 잠꼬대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잠꼬대가 치료의 대상의 될 수도 있으니 주변 사람들이 조금 더 깊이 있게 관찰하고 살펴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