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으로 깨져버린 수면 패턴, 야근과 불면증의 관계는?

안녕하세요
불면증, 수면 부족, 과다 수면 등 수면 장애 전문 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최근 물류센터, 편의점, 새벽 배송 등의 야간 근무나 교대 근무 등으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밤낮이 완전히 뒤바뀐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체력적인 뒷받침이 되어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수면 리듬은 여러 가지 건강 상의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야간 근무, 교대 근무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수면 꿀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야간 근무, 교대 근무로 인해 수면 리듬이 뒤바뀌거나 깨져버린 분들이 주로 느끼시는 증상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잠을 푹 자도, 며칠을 내리 이어서 자도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를 들어볼 수 있으며, 심혈관 계통의 이상으로 고혈압이나 빈맥,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정맥 증상까지도 호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수면 자체가 우리 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며 심혈관 내 노폐물을 버리고,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게끔 해주는 데, 수면이 부족해지거나 수면 패턴이 깨진 경우 심혈관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또한 호르몬 계통의 이상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 갑상선 호르몬 이상과 같은 갑상선 질환이나 성호르몬 이상 증상을 주로 호소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교감 신경이 항진되고, 자율신경 이상을 야기하여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가슴 두근거림, 아무 이유 없는 불안감에 말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상태가 지속되면서 부교감신경 항진 상태가 우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심한 우울감과 무기력함, 의욕 저하와 예민, 짜증 등의 성격적인 변화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야간 근무나 교대 근무의 생활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최대한 질 좋은 수면 리듬을 되찾을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 요령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간과 상관없이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있다면 토막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완전히 잠에 취하지 않아도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쉬는 가수면 상태를 유지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그때그때 피로감이 풀려 질 좋은 수면 리듬을 서서히 되찾는 데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야간 근무나 교대 근무로 수면 리듬이 깨져있는 분이라면 지나친 운동이나 심장에 무리를 주는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 리듬이 깨져있는 상태에서는 몸에 충분한 휴식 상태가 취해지지 못해 늘 긴장을 유지하는 상태라 볼 수 있는데, 이 상황에서 격한 운동이나 헬스 등의 신체 활동을 하게 된다면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운동을 하고 싶으시다면 가벼운 산택이나 경보 등의 유산소 운동을 주로 진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야간 근무, 교대 근무로 인해 수면 패턴이 깨진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실수가 바로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의 도움을 받아 잠에 취하시는 것인데,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는 불면증 증상의 급한 불을 끄는 데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무너진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데에는 권장 드리는 습관이 아닙니다.
때문에 근본적인 내 몸의 리듬을 서서히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작은 요령들을 실천하시어 점차 건강한 수면 리듬을 되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망가진 몸의 밸런스 때문에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겪고 계시는 분이라면 자미원한의원으로 내원하시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