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 후 참을 수 없는 식곤증 개선법

안녕하세요!
불면증·수면 부족·과다 수면 등 수면 치료 전문 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식사 후 찾아오는 불청객, 식곤증!
식곤증은 음식 섭취 뒤 신체가 나른하고 노곤해져서 정신적으로 졸음이 밀려오는 증상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특히 점심 식사 후에 자주 찾아오기 때문에
업무 및 작업, 학업 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체는 생체 시간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데요.
밤에 잠들고 아침에 깨는 것이 대표적인 생체시계로 다양한 생체리듬에 적극적으로 관여합니다.

만약, 이러한 인체 내부의 생물학적 시계가 느리게 흘러간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새벽까지 업무와 공부를 해야 하는 직장인과 학생, 잠들고 깨는 시간이 7일 이상 바뀐 상황,
밤과 낮이 바뀌어서 일하는 근무자 등에게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음식을 먹은 후 어떻게 식곤증이 발생하는 걸까요?
음식을 섭취하고 나서 음식을 소화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음식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뇌로 공급될 혈액이 줄어서
집중력 저하 및 졸음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왜 특별히 점심 식사 후에만 유독 졸음이 쏟아지는 것일까요?
생체시계는 오후에 접어들면 잠을 자야 하는 야간과 비슷한 상태로 맞춰지는데요.
여기에 점심 식사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식곤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죠!

이처럼 정신적으로 무력하게 만드는 식곤증, 식곤증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아침을 거르지 말아야 합니다. 아침을 귀찮다고 거르게 되면 점심때 과식과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많은 음식을 우리 몸이 소화해 내기 위해 높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식곤증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스스로 식곤증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면 점심 식사 메뉴는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은 단백질, 채소 위주의 식사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점심 식사 후 바로 자리에 앉아 업무를 하는 것보다 가볍게 20-30분 몸에 열이 올라올 정도의
산책을 해주어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몸을 이완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나른함이나 졸림증이 찾아와서 낮잠을 청하는 것도 좋으며 짧은 시간이라도 스트레칭을 하면 정신을 맑게 만들 수 있습니다.
뇌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고 광합성을 할 수 있어 졸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처럼 식곤증은 단순히 몸과 정신이 피로해서 발생하는 수면장애 증상이 아닙니다.
전날 잠을 얼마나 잤느냐에 관계없이 잠이 쏟아지는 것으로 생활습관과 생체리듬 시계를 바꾸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후에 느끼는 과도한 졸음은 다른 무언가를 하기 힘들게 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로 식곤증 증상을 차차 해결해 나가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