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 열이 나서 잠을 못자요!
자미원잠박사
2018. 10. 26. 09:30

잠을 못 자는 이유를 물어보면
사람의 성격이나 수면패턴만큼이나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워서, 더워서, 가슴이 두근거려서, 소변을 자주 봐서,
실내가 건조해서, 뭔지 모를 답답함에
창문을 열어 놓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슴 두근거림과 몸에서 나는
열 때문에 잠을 이루기가 힘들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가 되고
그로 인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열이 나고
자기도 모르게 짜증이 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상황은 몸을 더더욱 뜨겁게 만들어서
잠을 더 달아나게 하는 원인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런 열을 꺼주는 것만으로도
잠은 훨씬 더 수월하게 이룰 수 있는
방편이 되기도 합니다. 찬물을 마시거나
바깥 공기를 한번 쐬고 온다거나 하는 방법들도
모두 이 열을 꺼주는 하나의 방법이 되는 거죠

하지만 불면증이 장기간 지속되어
왔던 분들이 이런 열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차가운 물이나 차가운 공기를
한 번 쐬는 것만으로는 쉽게 잠을 이루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그 열을 꺼 주는 것이 가장 적절한
불면증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처방을 병행하면서
빠르게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는데요
가볍게 열을 꺼주는 것만으로도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상황들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잠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나는 열이 많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열이 체질적인 것일 수도 잇지만
외부적인 것(과음, 과식,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맵고 짠 음식을 삼가서 조금이라도
열을 만들어내는 요인들을 줄여주고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서 그 열을 자주 발산시켜서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괜찮겠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서 불면증이나 심한 피로감,
통증 등을 수반하고 있다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