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불면증·수면 부족·과다 수면 등 수면 치료 전문 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이불과 베개 등 사용했던 침구류가 땀으로 흠뻑 젖어있고
자면서 흐르는 땀 때문에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자다가 자주 땀이 난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아니면 단순히 계절적으로 더위를 타는 것인지 등 스스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자다가 땀을 흘리는데 아주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많거나 발생하는 불안감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잠잘 때 땀을 흘릴 수 있는 것이죠.

스트레스로 인해서 우리 몸의 심박동 수가 증가하고 특정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어 결과적으로는 땀의 분비를 촉진시키게 되는데요.
스트레스는 몸의 땀샘 부분을 예민하게 만들고 긴장감을 높여 식은땀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침대 위에서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떠올리고 고민하지 않게끔
잠들기 전 책상에 앉아서 오늘 받았던 스트레스나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낙서처럼 적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가 직접 손으로 적어보는 과정을 통해 받았던 스트레스들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간단하게 느껴지게 되고 금방 이런 문제들을 훌훌 털고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갑상선 질환

갑상선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해 줍니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이러한 호르몬을 과하게 만들게 되면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평상시에도 더위를 참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예민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노화로 인하여 에스트로겐이 불균형해지거나 배란 및 월경이 끝나는 상태인 폐경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게 되면 수면 중 식은땀을 자주 흘리게 되므로
평소 생리가 불순하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우울한 느낌이 계속 드는 분들이라면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장해 드립니다.
불안감
불안과 긴장이 높은 상태는 교감신경이 계속해서 항진되게 만들며
심지어 잠이 드는 순간과 잠든 시간 동안까지도 각성 상태를 계속 이어지게 합니다.
대부분 이러한 불안감들은 본인 스스로가 컨트롤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속 울렁거림, 두통, 오한, 발열,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떨어진 기혈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며 항진되어 있는 교감신경을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
전신의 긴장 반응을 낮춰주고 쇠약해진 신경을 보강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면서 현재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고
너무 스스로를 과도하게 억압하는 생활 습관은 개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증은 코골이를 심하게 하면서 자다가 갑자기 호흡을 멈추고 다시 숨을 쉬는 수면장애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코를 심하게 많이 골기 때문에 혈압이 자동적으로 상승하여 자다가 땀을 흘리게 되죠.
한편, 편도나 혀가 비대해져서 목 안의 공간과 상기도가 좁아져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잠을 어떻게 자는지 평소 잠자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 보는 것도 수면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열을 발생시켜 자연스럽게 흘리는 몸속 노폐물이 배출되는 긍정적인 땀과 달리
자다가 땀을 흘리는 것처럼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흐르는 부정적인 땀은
오한이나 발열 등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 오히려 몸의 이상을 발생시킵니다.

오늘 소개해 드렸던 도한증의 몇 가지 원인 외에도
현재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한의학적으로 기가 허해져 자다가 땀을 자주 많이 흘릴 수 있으니
평소에 몸과 정신을 올곧게 관리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