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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

[지식인 상담사례] 불면증 미치겠습니다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없네요

병원에서 2년 넘게 수면제 처방을 받고 먹었는데

이젠 효과도 없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 머리도 아프고

회사를 나가도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멍 때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술로 의지한적도 있었고, 몸을 피곤하게 하면

저녁에 잠이 올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불면증 정말 해방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2년 넘게 수면제를 복용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요.
2년 정도의 시간이면 드시던 수면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서 약에 대한 반응이
조금씩 떨어지는 내성이 생기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내성의 강약의 차이는
심리적인 의존성이나 잠에 대한 집착 혹은
잠을 못 자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클수록
내성이 더 빨리 생기게 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 못 자면 못 자는대로
자면 자는대로 조금은 무관심하게
잠을 대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내성이 조금
더디게 나타나게 됩니다.







또 육체적으로 피로가 크고
그 피로의 누적 정도가 심한 분일수록
내성이 조금 빨리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간 활동량이
적지 않은 분이다 보니 수면이 부족해지면서
육체적 피로가 더욱 가중되었을테고
그렇게 피로가 커질수록 잠에 대한 집착이나
잠을 못 자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면제는 가능한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하시되
왜 잠을 못자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주는 쪽에도 관심을 가지고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볼 때 가장 많은
힌트를 주는 것은 잠을 못 잔 뒤에 나타나는
몸의 변화들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가슴 두근거림과
두통 그리고 몸을 피곤하게 한 뒤에
잠이 더 안오는 증상들에서도 그런 힌트를
충분히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불면증의 원인은
주로 '화' 혹은 '열'에 의한
변화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아마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속앓이를 많이 했거나
화를 많이 참았거나 스트레스를 풀 때
술이나 매운 음식 등으로 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럴 때 피해야할 것이

1. 맵고 짠 맛이 나는 음식은 피해주세요.
2. 술, 고기 등 지나치게 칼로리가 높거나
몸이 뜨거워질 수 있는 음식은 삼가해주세요.
3. 약간은 쓴 맛이 나는 야채를 자주 드셔서
기운을 내리도록 도와야 합니다.
4. 무리한 운동이나 육체적 피로는 오히려
잠을 안오게 만듭니다.
5. 토막잠이나 가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