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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

[지식인 상담사례] 불면증이랑 다이어트




"안녕하세요

요즘 불면증이랑 다이어트를 시작하여

채소와 작은 양의 밥을 주로 먹고

그렇다고 일반식도 안먹는 것도 아니고

자주 먹으면서 운동을 30분 정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근데 2일 전부터 몸이 너무 무거워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몸에 힘이 없고 축축 처집니다.

제가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지도 않고 밥, 채소

필요한 영양소도 잘 챙겨 먹고 견과류도 챙겨먹습니다.

물도 하루 2L 이상 먹습니다.

살도 아주 천천히 조금씩 빠지고 있어

아직 5kg도 빠지지 않았는데 몸이 왜이렇게 힘든가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잠도 잘 못자고 몸에 힘이 없고
축축 처진다고 하셨는데요. 간혹 이렇게
다이어트를 하시면서 잠을 못 주무시고
컨디션도 상당히 나빠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허기짐에 대한 예민함에서
잠을 못 이루게 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식사량을 많이 줄인건 아니지만
배가 고플 때 그 배고픔을 참고
식사량을 줄여서 먹어야 하는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겪게 되면서 그로 인해서
불면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이런 경우는
위장의 열이 많아서 그 열로 인해
허기짐을 참지 못하고 예민해짐으로서
나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열을 식혀주는 쪽으로 치료하면서 
불면증도 함께 치료하게 되는데요.
허기짐에 대한 예민함이 사라지니깐
배고픈걸 참을 수 있는 힘도 좋아져서
오히려 다이어트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말씀하신 다이어트 방법 중에
단백질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계신건 아닌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운동을 매일 꾸준하게 하면서
근육량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근육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단백질 부족현상이 생길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피로감이 더 쌓이는 것이죠







또 한가지는 수분 섭취입니다.
수분섭취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해서
2L 정도의 물을 섭취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사람마다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수분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고
체내 수분을 운용할 수 있는 힘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게 물을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평소 소화력이 약하거나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에는 그렇게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마치 풍선에 물을 넣은 것처럼
몸이 갑자기 무거워지면서 무기력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1. 위장의 열을 식혀줌으로서
불면증과 허기짐에 대한 예민함을 줄여주고
2.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도 병행하면서
3. 수분 섭취량을 조금 줄어보는 방법
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