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해결은 '주말 수면'에 달려있다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

월요병 해결, 주말수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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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직장인이 '월요병'에 시달립니다.

월요일 아침만 되면 유독 피곤하고 우울한 증상이

찾아옵니다. 요즘에는 일요일 저녁부터 이유 없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까지 생겼는데요.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는 밤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잠이 들어 그 다음날 오전 내내 자는 사람이 많습니다.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서 더 많이 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늦게 잠들어서 수면시간은 비슷합니다.

 

또 주말 내내 늦잠을 자면 이에 비해 일찍 일어나야

하는 월요일에는 더 일어나기 힘들고 깬 후에도

피곤한 컨디션으로 월요병을 겪을 수 있습니다.

 

 

"수면에도 패턴이 있다?"

 

잠을 자고 일어나는 것이 그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인체 내부에는 생체시계가

존재해 어느 정도 규칙성을 가지고 생활합니다.

 

식사 때가 되면 배고픔을 느끼고 식욕이 올라오는

것처럼, 수면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졸음이 오고

기상시각이 되면 자명종이 울리지 않아도

눈이 떠지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로 그 리듬을 바꾸려고 하면 몸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며칠 동안 늦게 자다가

갑자기 일찍 자려고 하면 잠이 오지 않는 현상도

이와 같습니다. 머리로는 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생체 시계 내에서는 한창 활동할 시간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잠이 모자라면 우리 인체도 부족한 잠을

보상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잠으로

이를 보충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는 늦잠이 아니라 밤에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에도 규칙적인 생활 필요"

 

옛말에 12시 이전에 자는 2시간의 잠은 12시 이후에

자는 잠 보다 4시간만큼 더 자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밤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동이라면

이 시간 동안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 때의 수면은 성인에게도

가장 알맞은 시간입니다.

 

이렇게 8시간 정도 푹 잔 후, 다음날 아침에

개운한 상태로 잠에서 깨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잠에 인색한 대한민국에서 이런

이상적인 수면을 취하는 성인이 몇 없을겁니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에 병을 일으키는

것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운을 '위기' 라 합니다.

 

우리 몸 안에서는 이 기운의 순환을 따라 수면이

이루어집니다. '위기'라는 기운으로 낮에는 깨어서

활동하는 것이고 밤에는 수면을 취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주말에 늦잠이나 수면리듬의 혼란으로

이런 일정한 기운의 흐름이 흔들리게 되면

우리 몸은 정상적인 기운의 흐름이 일어나지

못해 심한 혼동이 생깁니다.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쉬는날에도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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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말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트립토판은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합성하는 데 이용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