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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악몽을 꾸는 이유는? 악몽에서 벗어나는 방법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악몽을 꾼다고 얘기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계속 같은 내용의 꿈을 꾼다고 고통스러운 내용의 꿈을 꾼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악몽을 꾸는 이유'와 '그 대처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 악몽을 꾸는 이유 "

 

 

1. 잠을 자는 동안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악몽은 잠을 자는 동안에 뭔가 불편한 느낌이 있을 때 그걸 표현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꿈을 선택하게 됩니다.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꿈의 내용도 당연히 불편한 내용의 꿈을 꾸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소변이 마렵다거나, 심한 갈증을 느낀다거나, 허리가 아프다거나, 몸이 결린다거나, 불편한 자세로 누워 있으면서 어디가 아프다거나 할 때 그것을 풀어낼 방법이 마땅치 않을 때 꿈을 통해서 그것을 표현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몽 때문에 잠에서 깨게 된 다음에 소변이 마렵거나, 갈증이 난다거나, 덥고, 춥고 하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해결한 후 다시 잠들게 되는 것입니다.

 

2.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경우

주로 열 받았는데 화가 났는데 그걸 풀지를 못했다, 울분을 참았다, 큰 소리를 쳐서 한 번 싸우고 싶은데 싸우지 못하고 참았다, 억울하다, 분하다 혹은 일이 마음먹은 대로 잘 풀리지 않는다, 계획 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이런 어떤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에 그게 악몽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잠자는 도중에 긴장이 심한 경우

잠을 잔다는건 결국 최대 이완 상태를 만들어놓고 잠을 자야 되는데 몸과 마음이 그 이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긴장이 계속 되면 그 긴장을 풀어내기 위해서 혹은 그 긴장이 나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악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4. 걱정이 너무 많은 경우

걱정이 많아서 악몽을 꿀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걱정하는 상황이 꿈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건강에 대한 걱정을 너무 많이 하면 꿈에서도 내가 아픈 꿈을 꾸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 미래에 치매에 걸리면 어떨까 걱정을 하고 있다면 꿈에서 치매에 걸려서 집을 못 찾는다는 식의 내용을 꾸게 됩니다.

 

5. 체력적으로 너무 약해진 경우

잠을 자다가 식은 땀을 흘린다, 진땀을 흘린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 피로가 너무 누적이 되어 있다 이렇게 체력적으로 지쳐 있을 때도 악몽을 꾸게 되는데요.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상태에서 악몽을 꾸게 되면 가위눌림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그래서 만약에 내가 악몽을 꾸면서 자꾸 가위에 눌린다면 체력이 약해지지 않았나를 한 번 체크를 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꿈의 기능에 대해서 "

 

 

꿈을 꾼다는 건, 첫번째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꿈도 많이 꾸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과정, 내가 낮에 받아들였던 정보를 편집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바로 꿈이라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감정적으로 마음적으로 힘든 걸 꿈을 통해서 풀어냅니다.걱정이라든지 열 받았다 화가 났다 우울하다 이런 감정들이 상처 받을걸 꿈을 통해서 풀어냅니다. 심지어는 내가 열받았는데 소리를 지르고 싶었는데 못질렀으면 그 사람한테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또 네번째로는 꿈이라는거 자체가 수면 중에 불편한걸 표현하는 하나의 메세지가 되기도 합니다. 가볍게 소변이 마렵다면 물에 잠기는 꿈을 꾼다거나 몸이 불편하다는걸 표현하는 하나의 메세지가 됩니다. 마지막은 불면증을 앓고 있는 분들이 보면은 꿈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꿈을 꿨다면 꿈을 꾼 건 잠을 잔 게 아니라고 판단을 하고 나는 잠을 못 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잠에 들지 않으면 꿈을 꿀 수가 없습니다. 그 얘기는 돌려서 얘기를 하면 꿈을 꿨다는 얘기는 잠이 들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꿈을 꾸면서 기억이 저장이 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오늘 있었던 일을 저장을 해야 되는데 오랫동안 저장 하기 위해서 기억의 저장소가 임시저장소에서 딱 정리가 되서 장기 저장소로 이동이 됩니다. 그게 꿈을 꾸는 과정 중에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을 많이 자고 꿈을 많이 꾼다는 건 그만큼 기억할 게 많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꿈을 많이 꿨다는건 그만큼 기억을 잘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이렇게 꿈에 순기능적인, 정상적인 좋은 기능도 있으니깐 꿈에 대해서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악몽에서 벗어나는 방법 "

 

 

1. 걱정거리 정리하기

잠들기 전에 고민거리나 스트레스가 있었다거나 감정적으로 기분이 안 좋았던게 있었다면 그걸 다시 되새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거를 어떤 방식이 됐든 간에 정리를 해 보세요.

 

2. 좋은 생각하기

내가 여행 갔었던 추억 같은 걸 떠올려보는 것입니다. 예전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면서 좋은 기억들을 자기 전에 다시 한 번 심어주게 되면 악몽이 그 기억들로 대체가 될 수 있습니다.

 

3. 내가 꾸고 싶은 내용을 떠올려보기

예를 들어 돼지 꿈을 꾸고 싶다 그러면 돼지가 나오는 유튜브 영상이라든지 사진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게 머릿 속에 각인이 되어서 꿈을 꾸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수면환경 개선하기

수면 중에 불편해서 꿈을 꾸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수면환경을 맞춰보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춥다, 너무 밝다 혹은 이불자리라든지 침구류가 불편하다 이런게 있다면 한 번 체크해보시고 그걸 바로 잡아주고 조금 바꿔주는 것도 좋습니다.

 

5. 체력 올려주기

체력적으로 너무 약해져서 가위눌림이라든지 악몽을 꾸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무엇보다 잘 드시고 운동 같은 걸 가볍게 하면서 체력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렇게 악몽을 꾸는 원인을 '심담허겁'으로 봅니다. 무슨 뜻이냐면 심장이랑 담이 약해져서 겁이 많아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첫번째로 담력을 키워주는 온담탕 같은 처방을 기본 베이스로 깝니다. 혹은 귀비탕 같은 처방을 써서 심장과 비장을 안정시켜주는 쪽으로 가는데요. 그 외에도 잠을 자는 중에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근육이 굳어지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신적, 육체적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처방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악몽을 꾸는 게 오래되고 잘 없어지지 않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가슴 속에 응어리진 화, 울분 같은데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의학적으로 울화라든지 울분이라든지 화를 풀어주는 방법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그 화를 풀어줌으로써 악몽을 덜 꾸게끔 도와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youtu.be/d9cMF5f9f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