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두 번째로 불면증에좋은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종의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름하여 '통밀대추죽'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죽이랑 조금 다른 양상이긴 한데 요리가 만들어졌을 때 형태가 거의 죽과 흡사하기 때문에 탕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고 죽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 불면증음식,
이런 분들께 좋습니다! "
1. 안절부절못하는 분
불면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조급함이나 초조감이 동반되는 분들께 좋습니다.
2. 식욕이 떨어져서 체력이 떨어졌다.
입맛이 없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감을 느끼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3. 가슴이 두근거림, 근육 통증
초조함이나 조급함이 밀려올 때 온몸에 힘이 들어가거나 근육 긴장으로 통증을 느끼는 분께 권장 드립니다.
4. 갱년기와 비슷한 증상
불안, 초조, 짜증, 우울감, 무기력감이 번갈아 오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통밀대추죽도 치자된장국처럼 2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의서에 기록되어 있는 처방을 가지고 활용한 음식인데요. 실제로 한약에서 처방이 나갈 때 많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 통밀의 효능 "
통밀은 한약으로 실제로 쓰는데요. 한의원에서는 한약명으로 소맥이라고 합니다. 통밀의 성질은 한의학적으로 살짝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곡식으로 쓰기 때문에 기운을 보충하는 힘도 있지만 살짝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장의 힘을 키워주면서도 가슴이 답답하고 번민이 생기는 것을 풀어준답니다. 더불어서 소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통밀 자체가 불면증에 충분히 활용될 만한 음식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통밀의 효능은 껍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밀가루로 생각하는 그 껍질 안의 밀은 오장 기능의 기운을 북돋아줘 불면증치료에 이용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밀을 싸고 있는 껍질을 포함한 통밀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밀 자체가 탄수화물이고 곡물이기 때문에 기운을 보충해 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식욕이 떨어져서 밥을 못 먹고 그로 인해서 체력이 약해지고 계속 피로감을 느끼는 불면증 환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대추의 효능 "
전반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과로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 불면증에 걸렸을 때 자주 이용되는 약재이자 음식이 바로 대추입니다. 특히 약간의 긴장, 스트레스에도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함으로써 어깨나 목 쪽에 통증이 생긴다거나 조금만 긴장해도 목이 결린다, 아프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불면증이 있을 때 더 좋은 약재이기도 합니다. 신경안정제라든지 수면제가 중추신경을 억제해서 작용을 하는 거죠. 그런데 대추는 말초에 근육들을 자극하는 이완시켜주는 작용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거는 비유하자면 우리가 마사지를 받는다거나 아니면 반신욕을 한다거나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몸의 전신의 근육을 삭 풀어 주면 몸이 나른 나른해지면서 살짝 졸림을 느끼잖아요 대추의 역할이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통밀대추죽 레시피 "
재료 : 통밀 30g, 대추 15g, 물 1.5L
레시피
1. 통밀과 대추를 잘 씻어 줍니다.
2. 약 1.5L 정도의 물을 넣고 끓입니다.
통밀과 대추는 물을 많이 흡수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넣고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호에 따라 물양과 재료의 양을 조절해 주세요.
3. 2,30분 정도 충분히 약한 불에 눌어붙지 않을 정도로 잘 저어가면서 끓여주세요.
대추의 단맛도 확실하게 우러나오며 통밀이 퍼지면서 죽의 형태가 됩니다.
4. 잘 식힌 후 건더기는 걸러내고 맑은 죽의 느낌으로 그 물만 마십니다.
" 통밀대추죽 복용방법 "
복용 시간을 가급적이면 저녁 식사 후나 취침하기 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죽이라 포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너무 많은 양을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드시게 되면 주무시다가 약간의 포만감 때문에 소화가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종이컵 한 컵 정도 약 120cc~100cc그 정도만 드시는데 한 번에 원샷 하지 마시고요. 조금씩 나눠서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뭐 책을 본다거나 TV를 본다거나 하면서 뜨거우니까 식혀가면서 천천히 드시는 거죠. 그리고 자다가 깼을 때 혹은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들어서 한참 뒤척거리다가 거실로 나왔을 때 미리 준비해 놨다가 드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그런 레시피대로 끓였을 경우에 한 번 끓이면 약 두세 번 정도 복용할 수 있는 양이 나온다고 하면은 그게 정량이고요. 한 번 끓인 걸로 하루 이틀 정도 지금 같은 여름철에는 끓여서 그냥 실온에 놔두게 되면 상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집어넣거나 아니면 적게 끓여 가지고 한 번 끓인 거를 하루 이틀 정도만 드시는 걸로 기준을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 통밀대추죽 활용법 "
이 통밀대추죽을 조금 더 폭넓게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가슴 두근거림이 너무 심해요.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 힘들다면 통밀대추죽을 끓일 때 백복령을 대추와 동량으로 놓고 함께 끓여 주세요. 그러면 백복령이 가슴 두근거리는 걸 잡아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불안함이라든지 두근거림을 잡아주는 역할을 더 증가할 수가 있습니다.
2. 스트레스가 많아 신경쇠약에 걸릴 것 같아요.
평소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라면 영지버섯을 우려낸 물이 좋습니다. 평소에 드셔도 좋고 통밀대추죽을 끓일 때 같이 넣어서 끓여드셔도 좋습니다. 쓴맛이 조금 더 강해지긴 하겠지만 심장의 열을 살짝 내려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이 방법도 권장 드립니다.
3. 몸이 차가운데 가끔 한 번씩 열이 확 떠요.
몸이 차가운데 창피하면 열이 확 나거나, 밖에 있다가 들어오면 열이 확 나시는 분들은 계피를 약 10g정도 넣고 같이 끓이면 더 좋습니다.
4. 소화가 잘 안돼서 죽은 부담스러워요.
죽은 소화가 잘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생강 약 4~5g 정도를 편으로 1~2개 정도만 넣고 같이 끓여드시면 소화에 부담이 없습니다.
5. 치자된장국
치자된장국이랑 함께 드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죽은 밥처럼 먹고 치자된장국은 국처럼 먹거나 같이 섞고 비벼서 말아서 드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불면증음식으로 여러 불면증에좋은음식인 통밀대추죽을 알아봤는데요. 우선 불면증음식인 통밀대추죽을 먼저 만들어서 드신 후 기호나 불면증증상에 맞게 가감을 하셔서 불면증음식을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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