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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스마트폰의 편리성 때문에
대중교통이나 침대에서,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조차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시력저하, 두통, 목디스크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잠들기 전에 침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수면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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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청색광이 수면의 질↓]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눈에 자극을 주고 이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영향을 받습니다. 분명 자야 할 시간이지만
뇌는 밤이 아닌 낮으로 착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면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한창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 수면부족은 더 큰 문제가 됩니다.
밤사이 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데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학습능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밤사이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해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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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형 생활 고착화]
밤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의
재미에 푹 빠져있다가 새벽녘이 되서야
잠이 들고 다음 날 힘든 아침을 맞이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잠이 부족하다 보니 학교나 직장에서
앉아서도 수시로 졸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애를 먹기도 합니다.
방학을 맞이한 한색, 재택근무자, 수험생처럼
아침 스케줄이 없는 상황이라면
마음 놓고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점차 수면시간이 뒤로 밀리고
결국 밤낮이 뒤바뀐 올빼이형 생활을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 때 수면습관을
바꿔보려고 밤에 일찍 자려는 시도를 해도
잠이 오지 않아 불면증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늦게 잠이 든 만큼 늦게 일어난다면
이는 불면증이 아닙니다. 올빼미형 생활이
굳어진 경우, 수면리듬을 되돌리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며칠 혹은 몇 주간
규칙적으로 기상 시간을 당기는 노력을
통해 바로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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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잠만 자는 곳으로]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침실의
환경을 최대한 수면에 적합하게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TV, 전자책,
컴퓨터 등 모든 전자기기의 불빛은
수면에 방해되니 침실에서 멀리하고
암막 커튼을 사용해 외부의 불빛까지
모두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잠이 들지 않더라도 침대에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눈을 뜨고 다른 일을
하는 것에 비해 피로회복에 훨씬
도움이 되며, 그러는 사이 자연스레
잠에 빠져들 확률도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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