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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자다가깨는이유, 자꾸 깬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잠든 뒤에 눈을 떴을 때 아침이었으면 좋겠다.'혹은'알람 소리를 들으면서 기지개를 켜 봤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불면증이라고 하면 대부분 잠들기가 힘들어서 밤새 뒤척거리는 것을 떠올리지만수시로 자다가 깨는 수면 유지 장애형 불면증도 불면증의 한 종류입니다. 오늘은 수면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불면증과 자다가깨는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다가깨는이유 "

 

 

 

 

 

 

수면 유지 장애형 불면증은 잠이 드는 건 문제가 없지만 수면 중에 깨는 현상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불면증입니다. 사람마다 깨는 시간, 깨는 빈도가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수면 중에 수면 중에 자다 깸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찌 됐든 수면 중에 뭔가가 편치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다가깨는이유로 다음의 몇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새벽녘 혹은 한밤중에 기온이 떨어지고 수면 중에 대사 활동도 떨어지면서 추워서 잠이 깨게 되는 경우

 

 

 

 

 

 

2.

한 여름밤의 열대야처럼 더워서 잠을 깨게 되는 경우

실제 날씨가 덥지 않더라도 내 몸에서 뿜어내는 열기가 너무 강해서 깨게 되기도 합니다.

 

 

 

 

 

 

3.

너무 긴장된 상태로 잠이 들어 나타난 경우

정신적, 육체적 긴장을 유지한 채로 잠들게 되면 그 긴장 때문에 잠에서 깨게 됩니다.

 

 

 

 

 

 

4.

너무 허기진 상태로 잠들게 되었을 때 수면 중 배고픔을 느끼면서 깨게 되는 경우

취침 전에 아주 가볍게 간식을 드셔주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5.

수면 무호흡증으로 깨는 경우

수면 중에 기도가 좁아져 호흡에 곤란을 느끼면서 본능적으로 잠에서 깨게 되어 수면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6.

전립선 쪽의 이상으로 인해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경우

꼭 전립선의 이상이 아니더라도 밤새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면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자다가깨는이유는 다양한데요. 제 환자분 중 수면 유지 장애형 불면증으로 내원하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4~5년 전부터 새벽 2~3시경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드는 게 힘들고 다시 잠이 들어도 아주 얕은 수면을 하면서 1~2차례 더 깨게 되어 심한 피로감과 잠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져왔던 분이었습니다. 이 분이 이런 불면증을 겪으면서 나타났던 특이한 증상 중 하나가 소변량이 줄고 횟수가 증가하는 변화였습니다. 그리고 자다가 깼을 때 조금 춥다는 느낌이 든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이 분은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자다가깨는이유 중에서 몸이 추워서 깨게 되는 경우였고 추울 때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소변 횟수도 늘어나게 되었던 겁니다. 그래서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약재 위주의 처방으로 불면증치료하면서 자다가 깨는 증상이 없어졌던 환자분이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수면 유지 장애형 불면증을 치료할 때 이 분처럼 몸을 따뜻하게 데워줘야 할 분이 있는가 하면 차갑게 식혀줘야 할 분도 있습니다. 때로는 수면 중 지나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근육이나 교감신경의 항진 상태를 풀어줘야 하는 분도 있습니다.

 

 

체질적인 경향성과 함께 불면증이 나타났을 때 내 몸이 어떤 방향으로 변해 가는지를 자세히 진찰해서 그 변화를 바로잡아준다면 하룻밤에 몇 번씩 깨게 되는 불면증치료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의학적 불면증치료의 장점을 잘 살려서 꾸준히 치료한다면 '제발 자다가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