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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지나치게 불안한 마음, 불안장애




불안이란?
가슴을 졸이면서 조마조마한 느낌과 무언가에 대한 
걱정과 문제해결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기 전에 느끼는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불안은 좋지 못한 결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긴장하게 하고 
문제해결의 방법을 찾게 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만들고 
지금의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불안한 감정의 변화에 대해 지나치게 경계하고
혹시 다시 불안감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 하고 걱정하면
오히려 더 심한 불안이 찾아오면서 불안장애로
이행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불안장애는 불안이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하여
두통, 심장박동증가, 호흡수증가, 위장관계 이상 등이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특정 고포증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질환 외에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이성적 판단이 어렵습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감정 속에서 헤매는 양상을 보입니다.
오랫동안 불안장애를 겪고 계신 분들의 뇌파를 보면
고차원적이고 이성적이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두엽 부위의 뇌파가 현저하게 감소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불안이 나타날 때 생기는 신체 증상에 지나친 관심을 보입니다.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면서 아무 이유 없이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 변비 등의 위장계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불안이란 감정에 반응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증상임에 불구하고
증상들 자체에 집착해 다른 병이 생긴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3) 몸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이 더욱 심해질 뿐 아니라
불안으로 인한 교감신경의 항진상태로 야기되었던
증상들도 더 악화되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이런 과정 중에서 체질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의 증상들은 더욱 심한 변화를 보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공황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강박장애, 특정 고포증과 같은 불안장애를
심계나 분돈증 혹은 동의 상황으로 보고 치료에 임합니다.
오행으로는 물과, 오장육부와는 신장이나 방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불안감이 생길 때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 것도 이런 관점과 같습니다.

불안장애를 오래 앓으신 분들의 경우 자기도 모르게
소심해지고 위축되어 조그만 일에도
걱정을 태산같이 하는 상태를 보이는 것도
심장의 약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적으로 불안장애의 원인은
약해진 심장이나 담력으로 보고 접근합니다.







치료에 있어서도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켜주면서
가슴 두근거림을 잡아주는 약재들과 함께
심장의 힘을 더 강하게 해주는 약재들로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당장의 항진된 교감신경을 내려주면서
장기적으로는 심장의 힘을 튼튼하게 해줘야 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합니다. 급하고 어쩔 수 없이 지금의 상황을
빨리 잠재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경안정제의 복용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몸의 약해진 부분들을
다시 강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