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미원잠박사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강하고 빠르면서
눈 앞에 드러나는 결과가 명확한 것일수록
마음이 끌리기 마련이죠.
게다가 잠 못드는 그 순간이 너무 괴롭고 힘들면
수면제를 찾게 되는데요.
"수면제의 반짝효과를 기대하지 마세요"
수면제를 먹게 되면 당장 잠은 들겠지만
잠들게 해준 것에 비해 그 대가가
상당히 혹독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도록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머리가 무겁고 마음이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며칠 수면제를 먹고 자다보면
'오늘도 수면제를 먹고 자야하나' 라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수면제를 지속적으로 찾게 되면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의존성과 내성이 생겨
더 자주, 더 많이 수면제를 찾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제는 가급적
짧은 기간 최소한만 복용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수면제의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오래 걸릴지 몰라도 불면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죠.
그렇다면 수면제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람의 감각이나 신경에 작용하는 약들은
사람의 몸이 그 약에 익숙해지게 되면서
#내성 을 가지게 됩니다.
수면제에 의존해서 자는데 익숙해지고 난 다음
수면제의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그 전보다 더 극심한 #불면증 에 시달리면서
피로감, 전신쇠약, 우울증, 경련, 메스꺼움,
두통, 발작, 환각, 환청 등 심한 금단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수면제의 성분이 다음날까지도
체내에 남아 있어 항상 피로감과
잠에서 덜 깬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이런 #숙취효과 는 반응시간과 사고를 느리게 해서
운전이나 작업 중 사고 위험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면제를 자주 복용하게 되면
단시간에 잠이 들지만, 낮 시간의 기억력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심하면 수면제 복용 후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가장 극단적인 부작용으로는 자살충동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제는 단순 응급처치일 뿐 지속적이 것이 아니므로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 내 몸의 상태를 살펴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