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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식은땀 때문에 잠을 못 자요! 이유와 치료법은?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땀 때문에 잠을 이루기가 힘들다, 혹은 땀 때문에 자꾸 자다가 깬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식은땀 때문에 잠을 못 자는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땀 "

 

 

 

 

1. 정상적인 땀

- 더워서 흘리는 땀

- 운동 등 육체 활동을 하면서 흘리는 땀

- 체온을 적당히 식혀주는 땀

 

 

2. 비정상적인 땀

- 잠들기 전에 흘리는 땀

- 자고 있는 도중 흘리는 땀

- 편안한 휴식 상태에서 흘리는 땀


 

" 잠에 방해가 되는 땀 "

 

 

땀으로 인해서 잠에 방해를 받는 경우는 크게 잠들기가 힘든 경우, 자다가 깨는 경우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은 자다가 땀을 흘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아이들의 경우 신진대사가 워낙 활발하고 열이 많기 때문에 수면 중에 땀을 많이 흘립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치료할 필요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땀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경우 "

 

 

 

 

1. 자려고 누우면 땀이 나는 경우

-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얼굴의 열감, 심한 갈증

- 심한 경우는 열을 식히기 위해 자다가 몇 번씩 샤워

- 목, 얼굴, 가슴 등 주로 상체 쪽의 땀

 

 

 

 

 

2. 자다가 땀이 나서 깨는 경우

- 베개가 젖을 정도의 땀

- 덥지도 춥지도 않은데 나는 땀

- 더워서 깼더니 엄청 젖어있는 땀

- 땀으로 젖어 땀이 식으면서 추워서 깸

- 주로 사타구니, 머리, 목, 다리, 간혹 상체 쪽의 땀


 

" 원인에 따른 한의학적 치료법 "

 

 

 

 

수면 중 혹은 취침 전 안정과 휴식 상태 등 몸이 편안하게 쉬고 있는 상태에서 흘리게 되는 땀을 한의학적으로는 '도한'이라 하는데요. 도한의 경우에는 크게 3가지로 원인을 구분해서 설명드릴 수가 있습니다.

 

 

 

 

 

1. '음허'가 원인인 경우

- 도한의 가장 주된 원인이자 가장 흔한 원인

- 체내 진액과 진기의 많은 소모로 인해 체내의 뜨거운 기운을 조절하는 물이나 진액 부족

- 뜨거운 기운이 물을 뚫고 자꾸 올라오는 현상

- 여성 : 머리, 목 / 남성 : 사타구니, 하체

- 여성 갱년기 현상과 유사

- 갱년기는 밤낮없이 땀 / 도한은 주로 밤에 잘 때 땀

- 숙지황, 지모, 황백, 고삼 등 체내 부족한 음을 보충하며 열을 살짝 내려줄 수 있는 약재를 활용한 치료

 

 

 

 

 

2. '기허'가 원인인 경우

- 심한 기력 저하로 나타나는 현상

- 땀구멍을 막을 힘조차 없는 상태

- 자다가 깼는데 춥다, 유독 피곤하고 지친 날 잘 때 땀을 더 많이 흘린다

- 황기, 백작약, 오미자, 산수유 등 땀구멍을 조여주는 힘을 키워주고 땀이 새어 나가는 걸 수렴시켜주는 약재를 활용한 치료

 

 

 

 

 

3. '간열'이나 '위장의 열'로 인한 경우

- 주로 상체 쪽에 땀

- 심한 더위로 인해 잠들기 힘들고 잠에서 깨는 상태

- 석고, 갈근, 시호, 치자, 황련 등 열을 식혀주는 약재를 활용한 치료


 

 

 

사실 서양의학적으로는 잠잘 때 땀에 대해 얘기를 하면 특별한 원인이나 병명에 대한 얘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수면제나 안정제를 처방하고 말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의학적으로는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와 치료 방법 등 도한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다양하답니다. 잠을 자다가 땀을 흘린다, 잠을 자기 전에 땀을 흘린다, 휴식 시에 땀을 흘린 다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다면 조금은 적극적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