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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수면제 부작용, 먹어도 피곤하다면 현명한 복용 방법은?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불면증이 있어서 잠이 너무 부족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면 자연스럽게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기 위해서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찾게 됩니다. 간혹 이렇게 수면제를 먹고 잠을 푹 잔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일어나면 피곤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 답을 찾기 위해 수면제 부작용, 먹어도 피곤하다면 올바른 복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수면제로 유도된 잠의 특징 "

 

 

'잠'이라고 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잠이 들 수가 있는 자연성이라는 개념이 필요한데요.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는 것과 스스로 잠을 자는 수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자연성에 있습니다.

 

 

 

1. 자연성 결핍

잠은 본래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죠. 본능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마취나 최면처럼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는 건 외부의 영향이 개입되어서 일어나게 된 수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잠이 든 과 똑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뇌의 활동을 억지로 잠재운 상태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마치 컴퓨터 전원을 쑥 눌러서 꺼 버려 작업하고 있던 정보가 다 날라가거나 하드디스크가 고장 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환원성의 결핍

수면은 옆에서 강한 자극을 주면 즉각적으로 반응한 후 원래 각성 상태로 돌아오는 환원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게 되면 이러한 환원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즉, 잠을 잔다는 개념보다는 기절했다 혹은 정신을 잃었다는 개념과 조금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신마취 후 약간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느껴지는 몽롱함, 피로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자연성과 환원성이 부족한 잠은 잠이라고 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기절했다가 일어나는 것과 비슷한 상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한 피로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수면제 부작용 1

낮아지는 수면의 질"

 

 

 

우리는 잠을 잘 때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을 파도를 타듯이 반복하게 되는데요. 이때 3단계, 4단계를 깊은 수면이라고 얘기합니다.

 

 

 

수면제 성분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한데요. 특정 성분의 경우 잠을 빨리 들게 해주기는 하나 얕은 수면만을 취하도록 만들어주는 경향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깊은 수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전체적인 구성을 봤을 때 얕은 수면의 단계가 훨씬 더 많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얕은 수면 상태가 지속되면 마치 기절한 것처럼 머리는 잠을 자는 것 같지만 몸은 살짝 깨어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피로 회복은 자연 수면에 비해 덜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수면제로 인해 전반적인 신진대사가 느려질 수 있어 그로 인한 피로감을 더 심하게 느낄 수도 있게 됩니다.

 

 

 

 

특히,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선 잠을 자는 동안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거나 수면제 약효로 인해 정상적인 인지활동 능력이 자꾸 제한을 받게 되면서 뇌의 기능도 약해지고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 수면제 부작용 2

숙취 느낌 "

 

 

몸이 이기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그렇게 잠을 자고 일어나면 푹 잔 것 같지만 몸이 무겁고 피곤하고 멍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 숙취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하는데요. 수면제 역시 이러한 숙취 느낌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수면제를 너무 늦게 먹고 잠이 들었거나 수면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로 잠에서 깼다거나 남들보다 약을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진다면 아직 몸속에 수면제 성분이 남아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수면제를 오랫동안 복용하게 되면 체내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축적되는 부분이 자꾸 늘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숙취 느낌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 현명한 수면제 복용 방법 "

 

 

1. 기상하기 최소 7, 8시간 전에 약 복용하기

위와 같은 수면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아침 7시에 일어난다면 11시나 12시쯤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의로 수면제 복용량 늘리지 않기

수면제를 먹고 바로 잠이 안 온다고 뒤척거리다가 수면제를 자꾸 추가 복용하는 등 본인의 기분에 따라 임의로 복용량을 늘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 아침에 몽롱함이 지속된다면

약을 처방해 주신 의사분들과 상의를 해서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바꿔보는 것도 아주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다음 날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복용 잠시 삼가기

수면제로 인한 숙취 느낌 등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시험, 장시간 운전 등의 스케줄이 있다면 하루 정도는 전날 복용을 잠시 삼가주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오히려 잠을 못 잤다 하더라도 수면제를 안 먹고 주무시는 게 그다음 날 머리가 더 맑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 근본적인 불면증 원인 풀어주기

수면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보다는 단기간 짧게 복용하는 게 나으며, 최소 용량만 복용하면서 근본적으로 불면증이 발병하게 된 원인을 풀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수면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피곤함부터 현명한 수면제복용방법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누차 강조 드리지만 근본적인 불면증원인 해결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미원한의원은 획일적이 아닌 개인에 맞는 불면증치료로 불면증완화에 도움을 드리고 있으니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한의학적 불면증치료도 고려해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