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으로 나타난 불면증 원인과 치료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불면증이 시작되신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후유증 이후 나타난 불면증 원인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요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1,400만 정도를 돌파했죠. 전 국민의 한 1/3 정도가 코로나에 걸렸거나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확진자들을 보면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분들도 있지만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은 1,2주 정도 지나면 증상도 호전이 되고 전염력도 많이 사라지기 때문에 격리 기간도 요즘은 1주일로 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격리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생활을 시작했을 때 코로나로 인한 다양한 잔여 증상들이 4주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감염 이후에 코로나 후유증이 3개월 내에 발현을 해서 최소 2개월간 지속되는 상태를 롱코비드(Long Covid)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는 건데요. 확진자 중에서 최소 20~30퍼센트 정도가 이 코로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요. 국내외 연구를 보면 주로 피로감, 집중력 · 기억력 감소, 가파른 호흡, 불면증, 무기력감, 우울감, 불안감 등이 있습니다.

1. 코로나 치료에 활용된 약물 부작용

평소 본인 체질이나 체력 상태에 맞지 않게 과도한 양을 투여하거나 체질적인 약점을 더 악화시키는 쪽으로 작용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해서 불면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2. 기침약 슈도에페드린으로 인한 불면증

기침을 먹게 하는 약의 대표적인 성분이 슈도에페드린인데요. 이 성분은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식욕저하, 불안감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3. 면역반응의 과잉 상태로 인한 불면증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일종의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겉으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몸 내부에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자칫 이런 면역체계의 노력이 지나치면 면역반응의 과잉 상태를 가져오게 됩니다.

4. 진액, 혈액 부족으로 인한 불면증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는 앞서 말씀드린 이런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서 체내의 수분이라든지 진액, 혈액이 이전에 비해서 급격히 부족한 상태가 되는데요. 이러 인해서 생리량 감소, 눈 건조, 빈혈, 뻣뻣한 관절, 변비, 불면증 등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5. 호흡의 어려움으로 인한 불면증

호흡이 힘들어져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그로 인해서 잠들기가 힘들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짜증, 불안감이 갑자기 확 엄습해오기도 합니다.

1. 부족해진 진액과 혈액의 보충

예를 들어 어항 속 물이 부족하면 파닥거리는 물고기를 위해 물을 더 채워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 예민해진 면역(염증) 반응 줄이기

호흡기 강화와 함께 몸에 남은 열을 풀어주는 방법을 병행합니다.

3. 약해진 체력 보충

감염성 질환을 앓고 나면 체력이 확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체력이 떨어지게 되면 지나치게 피곤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4. 수면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 사용

심리적으로 긴장된 상태, 불안한 상태를 안정적으로 좀 잡아주고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약재를 활용을 해서 급한 불을 꺼주는 것도 역시 고려를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도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체력을 계속 깎아먹는 소모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개개인의 특성,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갑자기 찾아온 불면증으로 인해 많이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요. 그럴수록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으로 치료를 해나가면 전처럼 건강한 수면을 다시 찾을 수 있으니 이런저런 도움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