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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수면자세로 알아보는 성격과 질환, 건강을 위한 수면방법까지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보통 수면자세를 나눌 때 크게 똑바로 눕는 자세, 옆으로 눕는 자세, 엎드려서 눕는 자세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각 수면방법마다 특징과 건강을 위한 수면자세가 다른데요. 그래서 오늘은 수면자세에 따른 성격과 어떤 것 때문에 그런 수면자세를 취하는지, 이 경우 어떤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 "

 

 

 

 

 

ㅣ 열이 많은 사람

바로 눕게 되면 웅크리는 것보다 폐의 면적 자체가 조금 넓어져 폐활량이 커지게 됩니다. 결국 폐라는 건 심장의 열을 꺼주는 냉각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폐 면적의 공간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심장의 열인 체열을 떨어트리는데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바로 누워서 주무시는 분들은 열이 조금 많아 그 열을 스스로 발산시키기 위해 똑바른 수면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거의 만세 자세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 폐의 면적이 더 넓어집니다.

 

 

ㅣ 주의사항

이와 같은 수면자세는 나름대로 열을 끄기 위한 생리현상인데요. 이렇게 주무실 때는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1. 지면과 침대 바닥과 목의 경사도 높이가 15도 정도를 유지해 주세요.

 

 

 

 

 

 

2. 다리나 무릎 밑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주세요.

다리를 쭉 뻗고 주무시게 되면은 다리나 복부 쪽 근육이 긴장하는 상태가 만들어집니다. 더불어 허리에 살짝 부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보안하기 위해 다리 혹은 무릎 밑에 베개나 쿠션을 살짝 대고 주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ㅣ 똑바로 자기 힘든 이유

간혹 몸에 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자세가 안 되거나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흉곽이 닫혀 있는 경우인데요. 오랜 시간 동안 어떤 이유에 의해 계속 오므라들어 있었기 때문에 펴는 것 자체가 불편해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1. 울화병이나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가슴 쪽 근육이 긴장을 해서 꽉 쪼이고 있는 경우

흉골근, 소흉근, 대흉근 라인의 근육의 긴장이 심해서 구부려져있는 상태가 오랫동안 고착화되신 분들은 똑바로 눕는 수면자세를 취해도 몸이 펴지지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옆으로 누워자게 됩니다.

 

 

 

 

 

 

2. 위장이나 복부 쪽에 긴장이 너무 심해 밑에서 당기는 힘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똑바로 피지 못하는 경우

좌우로 펴는 문제가 아니라 위아래로 펴는 자세가 안돼 바로 눕는 수면자세에 불편을 느낍니다.

 

 

 

 

 

 

3. 목 뒤쪽 근육 긴장이 너무 심해서 목을 받치고 있기 힘든 경우

목을 편하게 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다 보니 옆으로 눕는 게 편해 옆으로 자게 됩니다.

 

 

 

 

 

 

ㅣ 생활습관

이런 분들 같은 경우 평소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이라든지 허리와 상체를 뒤로 젖혀주는 자세나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시는 게 좋은데요. 등 뒤의 흉추 쪽에 수건을 말아서 흉추를 따라 세로로 놓은 다음 그 위에 눕게 되면자연스럽게 몸이 펴지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흉골 교정, 경추 교정은 물론 가슴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주는 작용도 일어납니다.


 

"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 "

 

 

 

 

 

옆으로 눕는 자세가 편해서 항상 옆으로 누워야 잠이 잘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도 측와위라고 하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권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수면자세는 태아 때 엄마 뱃속에서 취하던 자세로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로 보기 때문입니다.

 

 

 

 

 

 

ㅣ 성격

- 생각이 많다.

- 소심하다.

- 심장이 약하다.

- 겁이 많다.

 

 

심장을 포함한 전체적인 가슴을 압박하는 자세에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심장이 살짝 압박되고 눌러지는 것만으로 안정을 느끼며 심장이 약한 상태를 보완해 주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옆으로 눕는 수면자세를 찾아가게 됩니다.

 

 

 

 

 

 

l 장점

기도가 조금 열린 상태가 되기 때문에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임산부들에게 훨씬 좋은 도움이 되는 자세입니다.

 

 

l 단점

왼쪽으로 눕는 경우

심장 췌장이 압박당함

 

 

오른쪽으로 눕는 경우

이 압박당함

 

 

 

 

 

 

l 생활습관

옆으로 누워서 주무실 때 무릎이 맞닿게 되는데요. 살짝 닿기만 해도 오래 지속되면 통증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 사이에 쿠션이나 베개 같은 걸 끼고 주무시면 더욱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l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을 가지고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바로 눕는 것보다 옆으로 눕는 것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왼쪽으로 눕는 것이 식도염 증상을 조금 완화시켜주는 수면자세입니다. 식도에서 위장으로 내려갈 때 약간은 왼쪽에 위장이 치우쳐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으로 눕게 되면 위를 압박하게 돼 위산이 위로 올라와서 식도염 증상을 호소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실제 미국의 한 논문에 의하면 왼쪽으로 누워서 잔 그룹의 역류 현상은 시간당 0.9회, 오른쪽으로 누워 잔 그룹의 역류 현상은 시간당 3.8회였다고 합니다. 이는 4배 정도의 차이로 식도염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왼쪽으로 눕는 수면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엎드려 자는 자세 "

 

 

 

 

 

ㅣ 성격

- 심장이 벌렁벌렁거린다.

- 너무 불안하다.

-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이런 경우 엎드려 자는 수면자세가 가장 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ㅣ 장점

심장과 가슴을 최대한 편안하게 압박하는 강도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안정감은 더 커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안정감을 찾는다는 측면에선 가장 강력한 수면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ㅣ 단점

- 흉곽을 꾹 눌러 압박하기 때문에 힘들어지는 호흡

- 얼굴을 베개에 베고 자기 때문에 목이 틀어져 커지는 경추의 부담

- 얼굴을 압박하기 때문에 얼굴 모양이 변하거나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됨

 

 

 

 

 

 

 

ㅣ 안정감 있는 수면자세

안정감을 찾고 싶은데 엎드려자는 자세가 불편하다면 바로 누운 자세에서 베개나 쿠션을 끌어안고 주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면자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것들 "

 

 

 

 

 

사람마다 선호하는 수면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딱 찍어서 어떤 자세가 좋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도염, 코골이, 심장질환, 간질환, 호흡기질환  내가 가지고 있는 질병에 따라서 수면자세를 조금씩 바꿔 주는 것도 건강을 위한 수면방법 중 하나가 됩니다. 또한, 밤새도록 자면서 뒤척이기 때문에 가장 편한 자세를 무의식적으로 찾아갈 수 있게 쿠션, 베개 등 소도구를 활용해 좀 더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잘 수 있도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각 수면자세를 취하는 분들은 약해져 있는 장부들이 있습니다.

 

 

 

ㅣ 똑바로 자는 자세

- 몸에 열이 많다.

-심장에 열이 많다.

- 호흡기에 열이 많다.

 

 

바로 누워자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자세를 고집한다면 열을 꺼주는 쪽으로 치료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ㅣ 옆으로 자는 자세

- 심장이 약하다.

- 소심하다.

 

 

심장에 불을 지펴 강화시켜주는 쪽의 치료를 하게 됩니다.

 

 

ㅣ 엎드려 자는 자세

심장을 강하게 하는 것과 더불어 호흡기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도 함께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