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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불안감이 원인이 된 불면증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불안이란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학창 시절에는 시험이나 성적에 대한 걱정과 불안,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는 업무에서 느끼는 불안감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있을 겁니다.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면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도 느끼게 되겠죠. 하지만 이런 불안감이 너무 지나치게 되면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하고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방해하는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불안감이 원인이 된 불면증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불안감 "

 

 

 

 

불안이란 감정은 항상 우리를 따라다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거기에 대비할 수 있는 예언자나 마음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지낼 수 있는 성직자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질 수밖에 없는 감정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는 있지만 그런 불안감을 이겨내면서 혹은 무시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정 상황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공황장애나 자신의 건강에 대한 불안 때문에 생기는 건강염려증, 불안감 때문에 어떤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강박장애, 사고 후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그리고 잠을 못 자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때문에 시작되는 불면증도 모두 안이라는 뿌리에서 뻗어나간 가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불안감이 원인이 된 불면증 "

 

 

 

 

 

필자의 한의원에 방문했던 환자분 중에서도 이런 불안감 때문에 힘들어하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불면증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약간의 불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분은 불안 자체가 더 큰 걱정거리였던 분이었습니다.

 

 

 

 

 

 

남편분이 개인 사업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조그만 일에도 쉽게 불안을 느꼈던 분이었는데 몇 달 전에 급체를 하면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응급실에 실려 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불안감이 더 심해져서 혼자 있는 시간만 되면 괜히 마음이 심란해지고 초조해지면서 어쩔 줄을 모르는 일이 빈번해져서 뭐라도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직장을 구해서 출근도 하고 있지만 퇴근 후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면 정말 견딜 수 없는 불안감 때문에 치료차 내원을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잠을 잘 자고 있지만 혹시 잠까지 못 자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불면증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자리에 들면 자꾸 예민해지기도 하셨습니다.


 

" 한의학적치료 "

 

 

 

 

 

한의학적으로 이런 불안을 계(悸)라고 봅니다. 많은 한의학 의서에서 아무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누군가 자기를 잡으러 오는 것처럼 불안을 느끼거나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안절부절못하는 증상을 표현하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런 계(悸)의 상황을 치료하는 처방이나 약재들을 보면 비정상적으로 항진된 교감신경을 낮춰주는 약재들도 있지만 심장의 힘을 강하게 해주는 약들이 함께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항진된 교감신경을 낮춰주는 약재만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보다 이렇게 심장의 힘을 키워줄 수 있는 약재들을 함께 이용하면 치료 효과가 더 좋습니다.

 

 

 

 

 

 

만약 조그만 일에도 쉽게 불안감을 느끼거나 그런 불안감이 심해져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분이라면 심호흡 등의 방법을 통해서 교감신경의 항진 상태를 낮춰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심장의 힘을 키워주는 것도 좋은 불안 예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심장의 힘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입니다. 개인의 체력에 따라서 운동량을 조절해야겠지만 약간은 땀이 나고 숨이 차는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 주시면서 운동의 즐거움과 효과를 느끼기 시작한다면 불안감도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