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꿀잠자는방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오늘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숙면에 도움 되는 치자 양파껍질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자
치자는 하얀색 꽃을 피우는 상록관목인 치자나무 열매를 얘기하는데요. 열매보다도 겉껍질과 속 씨앗을 이용하는 약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자는 우리 몸에 불필요한 화, 즉 불을 끄는 힘이 아주 좋은데요. 특히 심장과 간의 화를 끄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번민이나 울화가 쌓여있다거나 혹은 그로 인해서 불면증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자주 이용되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간의 열을 열을 내려줌으로써 눈이 자주 충혈된다거나 붓고 아픈 경우에도 이용되고요. 간의 습열로 인한 급성 황달이나 간질환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민간에서는 발목을 삐어가지고 붓고 열이 나고 벌게져 있는 경우에 치자를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치자 떡을 만들어서 붙인다고도 합니다.
치자의 약리작용을 살펴봤을 때도 진정작용, 항균, 항염작용,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 담즙분비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자는 열과 화를 내려주면서 진정작용이 있어서 불면증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불면증 치료를 위한 한약재로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치자는 성질이 좀 차가운데요. 따라서 속이 냉한 분들은 복통, 설사, 더부룩함 혹은 몸이 차가워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몸이 차가운 분들이나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 약간의 소화불량에도 이내 복통, 설사를 호소하시면서 힘이 쭉 빠진다는 분들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필요에 의해서 드시더라도 아주 소량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껍질
양파껍질은 활용도가 높아 여러 곳에 쓸 수 있는데요. 양파를 자주 활용한다면 겉껍질 채 양파를 구입하고, 그렇지 않다면 양파껍질만 따로 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양파의 겉껍질에는 폴리페놀과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가득한데요. 양파껍질에는 양파 속보다 폴리페놀이 20~30배 정도가 더 많고,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4배다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양파의 겉껍질에 풍부한 성분들은 혈액 속에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없애줍니다.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해 주기도 하는데요. 혈관을 맡고 있는 혈전 형성을 방지함과 동시에 혈전을 분해해서 없애줘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병을 치료 예방해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혈관 청소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혈관 건강에는 필수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거기에다가 혈압을 내려주는 작용도 있어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도 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혈당을 낮춰주는 작용이 뛰어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몸속에 쌓인 중금속을 해독, 분해시켜 가지고 체외로 배출시키고 주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해독에도 도움 되는 음식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린 알리신 퀘르세틴 같은 성분이 진정작용을 도와줘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데요. 양파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 때문에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가 잘 안되는 고기 종류, 밀가루 음식을 드실 때 양파와 함께 드시면 소화에 대한 부담이 확 줄어들게 됩니다.
치자 + 양파껍질
이렇게 수면에 도움이 되는 2가지 재료인 치자와 양파껍질을 따로따로 먹게 되면 각각의 재료가 가지고 있는 그 성질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 재료를 함께 섞어서 드시게 되면 불면증 개선에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는데요. 따로따로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라든지 불편함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치자 양파껍질차
· 만드는 방법
1. 치자와 양파 겉껍질을 10~20분간 우려내거나 살짝 끓여주세요.
2. 취침 전에 커피 1잔 분량을 마셔주세요.
· 용량
1회 복용 시 치자 2~3g + 양파 껍질 2~3g + 물 200cc가 좋은데요. 한꺼번에 끓여두고 나눠서 복용해도 됩니다.
· 체질에 따른 응용법
- 몸이 냉하고 찬 경우
양파껍질 : 치자 = 2:1 / 3:1 / 4:1
- 몸에 열이 많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
양파껍질 : 치자 = 1:1
오늘 이렇게 꿀잠자는방법이 될 수 있는 치자 양파껍질차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수면에 도움이 되기는 하나 수면제처럼 바로 잠이 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먹자마자 잠 오길 기대하는 마음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편안한 시간에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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