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과 불면증, 원인이 이것 때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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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오늘은 환자분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가슴 통증을 동반한 불면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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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과 불면증

 

 

이분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면서 불면증이 시작된 분이었습니다. 가슴 통증이 나타나면 대부분 심장 쪽의 문제를 많이들 걱정을 하시게 되는데요. 이 분도 심장 질환과 관련된 검사를 모두 받아 봤는데 심장 쪽으로는 정상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가슴 통증이 지속되면서 불안감과 함께 통증으로 인해서 잠을 자기가 힘들어지면서 불면증이 시작된 분이었습니다.

 

 

 

처음보다 가슴 통증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잠을 좀 못 잤다 싶은 날에는 어김없이 그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더 못 자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얘기를 하셨는데요.

 

 

 

그래서 우선 가슴 통증이 불면증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가슴 통증이 어떤 상태인지 먼저 한번 꼼꼼히 여쭤봤습니다.

 

 

1. 누우면 심해진다

2. 야식을 먹으면 조금 더 심해진다

3. 소화가 안 되는 음식,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4. 가슴 통증이 오기 전에 속 쓰림에 살짝 오는 경우도 있다.

5. 찌르는 듯한 통증이 아니라 불이 붙듯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온다.

 

 

그리고 원래는 소화가 잘 되는 편이었는데 요즘 들어서 소화가 잘 안되는 거 같다고 얘기를 하셨는데요. 거기에다가 가끔은 혀나 입술이 아프다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수면 상태는 어렵게 잠이 들어도 2,3 시간 정도 지나고 나면 잠에서 깨고 다시 잠들기가 너무 힘들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2,3시간 잘 때도 잠이 잘 안 오는 날도 있어서 그럴 때는 수면제나 안정제를 드시고 주무시는 날이 제법 많다고 하셨고요.

 

 

 

특히 이 분의 가슴 통증은 코로나 확진 이후에 갑자기 확 심해진 거였기 때문에 심혈관 계통의 질환이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온 게 아닐까 혹은 호흡기 쪽에 염증이 생긴 게 아닌지 걱정을 엄청 많이 하셨던 분이었는데요.

 

 

 

그런데 가슴 통증의 특징들을 가만히 살펴보니까 심혈관이나 호흡기 계통의 이상으로 인한 통증이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많이 가까워 보였습니다.

 

위장에서 자극을 받고 그 자극이 식도 쪽으로 올라오는 양상이라고 볼 수가 있다는 거죠.

 

 

 

거기에 평소에 가지고 있던 화병의 기운까지 더해져서 가슴에 불이 붙는 느낌이라든지 혀나 입술이 아픈 상태도 함께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코로나 치료를 하면서 드셨던 약이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고 코로나로 인해서 내 몸에 약했던 부위나 염증이 있었던 부위가 더 약해지고 염증이 더 심해진 상태로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발병 당시보다는 통증이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신경이 쓰일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셨는데요. 불면증은 불면증대로, 통증은 통증대로 신경이 쓰이고, 잠을 못 자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것을 봤을 때는 불면증 원인이 되는 가슴 통증과 화병이 불면증을 유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불면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가슴 통증과 화병이 사그라 들지 않는 상태로 보였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 가슴에 맺혀 있는 화병과 뜨거운 열기를 줄여주되 위장의 염증이나 열기도 함께 줄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칫 가슴만 생각하고 치료하게 되면 위장에서 열이 계속 올라와서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상태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화병을 치료하는 처방과 위장의 열을 꺼주는 처방을 함께 응용해서 치료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서 잠을 못 자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안정시켜 줄 수 있는 약도 병행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주의할 것은 이런 분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처방되는 약재의 용량을 너무 과하게 많이 쓰게 되면 오히려 소화에 부담을 느끼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와 비교했을 때 그 용량을 절반이나 1/3 정도의 수준으로 아주 적게 쓰면서 회복되는 경과를 보면서 용량을 아주 조금씩 올려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 드시게 되는 한약도 다른 한약에 비해서 상당히 묽고 차 같은 느낌의 한약으로 치료해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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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라서 늦게까지 식사 자리가 있을 수도 있고 술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시기인 만큼 위장 장애나 식도염으로 인한 통증을 앓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위장 장애구나, 식도염이구나 하고 지나갈 정도의 가벼운 속 쓰림이나 식도의 쓰린 느낌이라면 식도염약이나 위장약을 먹고 좋아지기도 하겠죠.

 

 

 

하지만 누워있기가 힘들 정도의 불편함이라면 그리고 불면증으로 이어졌다면 악순환을 빨리 끊어줄 수 있는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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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박사TV 허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