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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수면제복용 전 꼭 알아야할 4가지


 

안녕하세요. 불면증한의원 '자미원한의원'입니다.

보통 '불면증'이라고 하면 가장 흔히 떠올리는 약물이 바로 '수면제'입니다. 수면제는 불면증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오남용의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약물이기도 한데요. 그로 인해 수면제복용에 대해서 조금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면제복용 전 꼭 알아야 할 4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내가 정말 불면증을 앓고 있는가 "

 

 

 

 

 

간혹 중요한 일, 즐거운 일을 앞뒀거나 기분 나쁜 일, 화나는 일이 있을 때 잠이 안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일시적으로 겪는 감정 변화나 어떤 일에 의한 불면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해결되거나 내 감정이 조금씩 희석이 되면 저절로 나아지기 때문에 치료도 필요하지 않는데요. 일반적으로 불면증을 판단하는 진단 기준이 있습니다.

 

 

 

 

 

 

[불면증 판단 기준]

✔ 잠이 드는데 30분 이상 걸린다.

✔ 잠을 깬 횟수가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많다.(5번 이상)

✔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고 30분 이상 뒤척거리다가 한참 뒤에야 잠이 든다.

✔ 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다.

 

 

→ 위와 같은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경우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보고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다만 전체 수면 시간의 경우 개인마다 만족을 느끼는 수면시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 내가 만족하는 수면 시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면 그때 불면증으로 규정짓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현재 내가 불면증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면 자미원한의원 블로그나 유튜브에 있는 불면증자가진단을 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수면리듬지연증후군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수면 리듬이 자꾸 뒤로 밀려나는 것인데요. 낮과 밤이 바뀌었다거나 단순히 늦게 잠들어서 늦게 일어나는 것은 밤에 일찍 자지 못하게 수면 리듬이 고정화된 것입니다. 이것은 리듬 자체를 바꿔주는 노력을 해야지 불면증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 수면을 위해 스스로 노력했는가 "

 

 

 

 

 

어떤 병이든 약물 치료에 들어가기 앞서 다른 해결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불면증 같은 경우에는 불면증원인이 심리적 · 육체적 등 여러 가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데요. 자신의 심리 상태, 컨디션 상태, 습관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 체크를 해보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보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면에 도움 되는 수면 위생]

✔ 규칙적인 생활하기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 카페인 줄이기

✔ 너무 무겁지 않은 침구류

✔ 침실에선 가급적 스마트폰 보지 않기

✔ 침실은 최대한 어둡고 조용하게 하기

✔ 가급적 야식 먹지 않기

✔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 꾸준히 하기

 

 

 

 

 

 

[수면에 도움 되는 음식들]

✔ 따뜻한 우유

✔ 대추차

✔ 숭늉처럼 우린 통밀차

 

 

 

 

 

 

간혹 위와 같은 기본적인 습관들은 소홀히 하면서 잠을 못 잤다는 이유로 바로 수면제를 드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데 그것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수면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수면제가 불면증을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닌데요. 수면제는 잠을 자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재워버리기 때문입니다.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잤다고 해서 불면증치료 중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면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그것을 해결하고 스스로 바른 수면 습관을 길러가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했는가 "

 

 

 

 

 

수면제는 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짧은 기간 처방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수면제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들인데요. 식약처에서는 졸피뎀의 효능을 '불면증의 단기간 치료'라고 기재를 해두었습니다. 졸피뎀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발현되는 시간이 굉장히 빠르고 효과도 강합니다. 그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많고 장기 복용을 항 경우엔 약에 대한 의존성이나 내성이 생길 수 있어 꼭 필요한 경우 최소량만 단기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수면유도제 건강보조식품 개념의 약들이 있습니다. 이 약들 중 대부분이 항히스타민 계열인데요. 항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비염 가려움 증상이 있을 때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약들입니다. 항히스타민 계열 약들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졸음입니다. 그래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린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겁니다.

 

 

 

 

 

 

그 외에도 쥐오줌풀, 감태처럼 천연 성분에서 유래한 물질을 활용해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보다 의존성이나 내성이 약하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함부로 과용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디스 복용법이나 용량 등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합니다.


 

" 수면제 부작용에 대해 숙지를 했는가 "

 

 

 

 

 

보통 수면제복용 전에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게 바로 부작용에 관한 것입니다. 많이 사용되는 졸피뎀의 경우 기억력 감퇴, 무기력감, 소화불량, 건망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가 되고 있는데요. 잠을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숙취처럼 수면제가 완전히 깨지 않는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부작용은 반동성 불면증입니다.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잘 자다 보니 복용을 중단하게 되는데요. 이때 갑자기 전보다 더 심한 불면증이 찾아오거나 가슴 두근거림, 불안함, 열 등 자율신경계의 항진 상태를 동반하게 되는 것이 반동성 불면증입니다. 이로 인해 수면제를 끊는 것 자체가 힘들어져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수면제복용 중단 시 나타나는 상황들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를 한다면 수면제복용에 대해 조금은 더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오늘은 수면제복용에 대해 망설이는 분들이 복용 전 꼭 알아야 할 4가지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민된다면 위의 4가지를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